주말을 보내며카테고리 없음2023. 6. 24. 21:5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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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내 자신이 싫다. 무엇을 느껴야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치 않은 내가 싫다. 그냥 내가 싫다. 어색한 내 모습도, 전전긍긍한 내 모습도 싫다.
눈치를 보며 긴장하는 내 모습도 싫다. 그 모습 다른 사람에게 들킬까봐도 무섭다. 무섭다고 느끼는 것도 싫다. 나의 약함이 싫다.
내가 바다와 같이 무엇이든 집어삼키고 고요히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. 더 강인하지 못한 내 모습에 마음이 쓰라린다. 나의 불완전한 모습이 나를 더 불안하게 한다.
신앙을 갖기 시작하면서 나의 부족함을 더더욱 느낀다. 얼마나 나는 그동안 어두웠는지, 부족했는지를 느낀다. 여기서 더 성장하려면 무얼 해야할까?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?